블로그 이미지
[i_je]LiNUS

카테고리

전체보기 (164)
▷Intro (1)
▶日常茶飯事 (64)
▷Travel (42)
▶Culture (40)
▷Music (9)
▶Major (0)
▷Article (6)
Total113,460
Today15
Yesterday45
2006/03/3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래 전 코니 아일랜드의 바닷가
산책로에서 만난 사람에게
가장 훌륭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12월이었습니다.
동절기에 노숙자들이 겪는
고난에 대한 글을 쓰던 참이었습니다.
해변가의 산책로에 그와 나란히 앉았지요.
다리를 바닷가 쪽으로 내밀고 말입니다.
그는 계절에 따라 어떻게 사는 지 말했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바닷가에 인적이 끊기면
큰 길에 나가 구걸을 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교회에서 잔다더군요.
경찰과 비바람을 피해가며 그렇게 산다고요.

하지만 대개는 산책로에 나와,
지금처럼 이렇게 앉아 바다를 바라본다고 했습니다.
신문을 읽은 다음 몸에 덮어야 될 만큼 추운 날에도
바다로 나온다고 했습니다.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았지요.
왜 노숙자 쉼터로 가지 않았느냐고.
병원에 가면 검사를 받을 수 있을텐데 왜 안 갔느냐고.

그러자 그는 바다를 응시하며 말했습니다.
“저 풍경을 봐요, 아가씨. 저 풍경을 보라구요.”

- 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 by Anna Quindlen


삶자체를 소중하게 여기고 주위를 돌아볼줄 아는 삶을 가지자..
삶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는게 아니라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당신이 다른 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동안 그대에게 일어나는 일이 곧 인생이다


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 상세보기
애너 퀸들런 지음 | 뜨인돌출판사 펴냄
퓰리처상을 받은 칼럼리스트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교훈을 담은 책. 인생은 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긴 회색 시멘트 바닥 위에 반짝이는 작은 조각이 놓여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 것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알게 되면 좋겠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바쁘게 사는 생활에서는 그것을 저절로 알 수 없습니다. 삶의 여백을 만들고, 그걸 사랑하고, 사는 법, 진짜로 사는 법을 스스로 배워야 합니다...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을 사랑
Posted by [i_je]LiNUS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