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마리아 코스메딘 교회를 나와서.. 길을 따라 쭉 내려오면 캄피돌리오 광장이 나온다..
이 광장이 유명한 것은.. 캄피돌리오 광장으로 가는 계단을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고 한다.. 완만한 경사의 계단을 아래는 넓게 위로 갈수록 좁게 설계를 해서..
앞에서 보면 직사각형처럼 보이는 계단이다..
이게 그 계단..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 캄피돌리오 광장...
잘 보면 알겠지만... 햇빛속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옆에 그늘쪽에 사람들이 다닥다닥 앉아있다..-_-ㅋㅋ
여행할때 쓴 메모를 보면 이렇게 써있다.
"캄피돌리오 광장에 가봤는가? 더위와 햇빛에 쩔은 tourist들이 그늘에 주루룩 앉아 쉬는 곳... 가운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청동기마상'주위에는 사람들이 안감"
이라고 써있다..-_-ㅋ
뒤에 있는 건물은 세나토리오 궁전..
음.. 나중에 로마 나가기 하루전날 우연히 가이드북에서 찾은건데.. 저 세나토리오 궁전 좌측으로 가면 로물루스 레무스의 늑대젖 먹는 동상이 있다..(이때는 몰랐다..-_-)
또한 그 쪽에서 보면 포로로마노가 한눈에 다 보인다..(역시 이때는 몰랐다..-_-)
(몰랐기때문에 마지막날 로마 뜨기 전에 한번 더 왔었다...;;;.....무식하면 몸이 고생!)
그 옆으로 가면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있다..
1400년만에 이탈리아를 통일한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관이라고 한다...
작년에는 전면 공사중이었다고 하는데...(지인의 블로그를 통해 확인.. http://lordken.egloos.com/3391410) 올해는 공사중인 면적이 그래도 확줄었다..-_-
뭐 그래도 아직 제법 공사중..; 저 계단위에는 무명용사를 위한 무덤도 있고 군인 3명이 지키고 있는데.. 두명은 부동자세로 근무중 한명은 어슬렁 거리면서 근무중이다..ㅋㅋ
조장, 사수, 부사수 인듯..-_-
사이 좋게 잘찍힌 조장, 사수, 부사수.. 그리고 관광객 하나..;;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 바로 앞에는 베네치아 광장이 있다..
예전에 베네치아 공국의 대사관이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
하지만...
통째로 공사중......-_-
조 앞에 노란색 으로 뺑 둘러쳐진데가 베네치아 광장이다..
지나가면서 옆에 써져 있는걸 봤는데.. 3번째 Metro를 건설중이라고 써있던것 같다..;
아무튼 중요한 건... 여기서 부터 이 베네치아 광장쪽으로 해서 쭈욱~~ 난 길이 로마의 중심가 del corso거리이다... 이 거리의 끝에는 포폴로 광장이 있다..(물론..사진에서는 안보인다..-_-);;;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좌우로 판테온도 있고 트레비도 나보나 광장도 있고 이것저것 많다..
우선 판테온으로 간다..
판테온 가는 길에 그냥 찍어본 사진..;; 거리에 있는 건물이 다 요렇게 문화재 같은 건물이다.. (하지만 실제 지금도 쓰이는 건물..)
판테온 가는 길... 역시나 길을 조금 해맸다..;;;;;;
가는 길에 길을 물어보려고 여행자로 보이는 여자 두명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판테온 간다고..-_- 그래서 같이 찾아갔다..
포르투갈에서 여행왔다고 하는데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니깐..
"북한 사람이니?"
"-_- 아니... 너 여행다니면서 북한 사람 본적있어?"
"아니 사실은 없어..;;..." 내가 북한 사람 처럼 생겼나..;;
여행하면서 북한이냐고 묻는 말을 두번정도 더 들었다..-_-
역시 외국인에게 한국은 일단 분단국가라는 이미지가 있는 듯하다..
뭐 포르투갈도 이렇게 덥냐 뭐 이런거 물어보다보니깐 어느순간에 판테온에 도착!!
판테온 뒤쪽.. 엄청 크다...;;;ㅠㅜ
이게 바로 판테온이다..
미켈란젤로가 극찬한 설계.. 난 건축 설계는 잘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감명 깊었던 건물..(공대생이라 그런가...-_-)
안쪽은 완전한 돔형태로 되어있고 기둥이 없다..
위에 동그란 구멍이 하나 뚫렸는데 더운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성질때문에 비오는 날에도 그 구멍 안으로 비가 안들어오고 밖으로 밀려난다고 한다..
내가 갈때는 비가 안와서 확인 못했음..-_-
(그런데 요새는 비가 오면 가운데 가리는 막을 쳐둔다고 한다..-_-)
천장에 요런 구멍이 나있다.. 정오때 가면 아마 그 빛이 바닥에 닿을듯?
그리고 보시다시피 기둥이 없다...
우물안 개구리...-_-);;
판테온 내부..
안에서본 판테온 입구.. 크아악~ 빛이다....=_=);;;;;;ㅋㅋ
판테온을 나와서 다음으로 간 곳은 3개의 분수로 유명한나보나 광장이다..
사실 좀 오래 걷고 피곤도 해서 나보나 광장에가서 젤라또도 사먹고 좀 쉴요량으로 갔다..ㅋㅋ 가기전에 지인의 추천으로 나보나광장 근처에 유명한 젤라떼리아가 있다고 미리 듣고 갔었기때문...ㅎㅎㅎ
드디어 젤라또를 먹는구나~ 하는 들뜬마음에 찾아간 나보나 광장...
4대강의 분수는 공사중...-_-);;;;
나보나 광장의 첫인상... 공사중...=_= 그리고 저 뙤약볕...=_=
우선 만사 제쳐놓고 젤라떼리아를 찾아갔다... 이름은 DA QUINTO!! 나보나 광장에서 좀 구석으로 안쪽으로 들어가야 있다..
음 안에 들어가면 또띠 사진도 있고 우리나라 식당에가면 방문했던 연애인 사진이나 싸인 붙여둔것처럼 뭐 사진이 많다...ㅋ
가게 크기는 작지만 엄청 많이 준다..-_-);;;; 완전 퍽퍽 퍼준다..ㅋㅋ
우선 들어가서 뭘 먹어야 할지 완전 고민하고 있는데 사진에 있는 왼쪽에 남정네가 묻는다..
"뭐 줄까?"
"어... 추천좀 해줘"
"스페샬 어땨?"
"응?? 스페샬?? 얼만데..?"
"2.50"
"어?! 뭐라고??"(잘 못알아들음)
"two.... fifty"(two에 손가락 두개 들고 fifty에 자기 목을 치는 시늉..-_-)
"아~ 알겠어 그거줘..ㅋ"갑자기 콘에다가 이상한 주걱으로 퍽퍽!!-_- 우리나라처럼 동그란 아이스크림 숟갈이 아니다..-_-);;; 그래서 모양은 못생겼다..ㅋㅋㅋ
요래 생겼다..ㅋ 위에는 하얀색은 생크림..ㅎ
맛은... 그냥 보통 파는 아이스크림보다 훨씬부드럽고 신선하고 상큼한 느낌??
그리고 과일맛을 먹으면 그 과일이 진짜 씹힌다..-_-
제일 놀라웠던건 쌀맛..("리조"라고 한다.. )아이스크림사이에 쌀알이 굴러다닌다!!!=_=ㅋㅋ
지금 생각나는 맛은 바닐라맛이랄까.. 한국에서 그냥 아이스크림으로 바닐라 맛에 익숙해져서 이게 바닐라 맛이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젤라또로 바닐라 맛을 먹으니 진짜 맛이 무진장 진하다ㅋㅋ 오!!! 냄새만 바닐라가 아니야!!ㅋㅋ 이런느낌이랄까 아무튼 맛이 다 깊다..
젤라또를 하나 들고 나보나 광장에 걸터 앉아서 저걸 다 먹었다..=_=
워낙에 크고 날씨가 더워서 줄줄 흘러 내리는데 손에 다 묻혀가면서 먹었다..ㅋㅋ
그래서 사람들이 쳐다 봤나?ㅋㅋㅋ-_-);;;;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보았던 나보나 광장의 악사..
바로 앞에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거길 보면서 유명한 곡을 기교만땅으로 연주하더라..-_- 괜히 후루꾸 한번 넣어주고..;;(낙팔이를 보는 듯한 느낌이....=_=)
스핑크스 아저씨.. 깡통에 동전을 넣으면 인사한다..ㅋㅋ
꼬맹이가 인사하는거 찍을려고 아빠가 동전 넣고 인사할때 찍고 인사할때 찍고..ㅋㅋ
근데 다음날 다른 장소에서 또 이 아저씨 만났다..-_-);;;;;
로마는 더워서 요래 발 담그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ㅋㅋ
나보나 광장을 벗어나서 다음목적지는 트레비 분수를 가볼려고 했다..
그런데... 윙버스 지도에 보니 요기 나보나 광장 근처에 지올리티가 있다는 것 아닌가!!ㅋ
또 먹고 싶은 마음에..;; 일단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다시한번 로마 골목길의 복잡함에 놀라고..-_-);;
지도에는 세블럭정도 밖에 안나지만 그 일대를 한시간은 헤맨것 같다...=_=
여기로 갔다.. 저기로 갔다..;;;
결국 발견한 감격의 지올리티...ㅠㅜ
대로에 있는게 아니라 골목길에 있다..
여기는 지올리티~ㅋ 테이블에 그냥 앉아서 먹으면 직원이 와서 못 앉게 한다..;;
사진에 안나왔지만 바로 앞에 초소 같은게 있고 경찰로 추정되는 사람이 근무서고 있음..;
여기서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 한참 고민을..-_-);;
지올리티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방법...=_=
먼저 계산대로 가서 종류를 고른다.. 작은거, 중간거, 큰거 세가지 종류가 있다..(영어는 통함-_-)
돈을 내고 영수증을 받는다..
그 영수증가지고 실제 아이스크림이 있는 곳으로 가서 주면 뭐뭐 먹을거냐고 물어본다.
그러면 말해주면 된다.. 영수증 주기 전에 미리 골라두자..
아이스크림 종류가 장난 아니게 많고..;; 사람도 대박 많다..-_-
(지올리티 자체가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서 사람이 그냥 바글댄다..;;)
한참 헤매서 겨우 지올리티 젤라또를 먹고 흐믓한 마음에 다음으로 간곳은
동전투척의 분수-_- 트레비 분수이다..
(물론 가는 길을 또 헤맸다...ㅜㅠ)
이 일대에서 해맸던게 유럽여행중에 길 해맸던 것중 가장 많이 해맸던 부분..;;
하지만 여기서 많이 해매서 그런지 다른곳에서는 길 찾기 수월하더라..-_-
헤메면서 찍은 사진들..;;(밑에는 헤매면서 나도 모르게 찾아간 콩코드 광장-_-)
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_- 사람반 물반..;;
음 사실 트레비 가서 좀 놀랐던건...
난 트레비 분수 가면 사람들 일렬로 죽 서서 다 동전 던지고 있을줄 알았는데..
실제로 동전 던지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 두어명 봤나?;;
한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오게 되고..
두번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번 던지면 이혼한다고 하는데..-_-
난 다시 올마음이 별로 없어서 안던졌다..-_-);;;ㅋㅋㅋㅋ
하지만 한국동전이 있었으면 던졌을지도...ㅋㅋㅋ
보시다시피 분수의 조각자체도 역동적이고 물도 힘차게 흐른다..
사진으로는 안나오지만 바닥을 파서 지면보다 낮게 만들어서 그런다고 하던데..
교황 클레멘스 13세의 분수 설계 공모전-_-에서 당선된 니콜라 실바가 설계했다고 한다.. 뒤에 조각이 되어있는 건물은 나폴리 궁전..
여기서.. 첫번째 동행을 만나게 되는데...
트레비 분수를 보고 있는데 누가 사진 찍어 달라고 한다..
(저번에 말했듯이 파란건 영어 대화..-_-)
"사진 좀 찍어줘.."
"어, 그래..^^"근데 카메라를 받아 들고보니 카메라에 SAMSUNG이라고 써있는거 아닌가?!!
조금 어리둥절해서..;; 일단 사진을 찍어주고 카메라를 돌려주는데 그분이 말한다..
"고마워...^^"
"어디서 왔어..?? 브라질 사람이니?"-_-...... 내가 어딜봐서 브라질 사람같이 보이지...;;;;;;;
"아니 나 한국에서 왔어...ㅠㅜ" "어!! 한국인이세요?!!ㅋㅋ"
하루종일 외국말에 외국인만 보다가(나에게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으니..) 만난 한국인이라서 무진장 반가워서 한참 수다를 떨었다..ㅎㅎ
브라질에 있다가 한국으로 가는 길에 여행하는거라고..;; 하면서 나이도 같고 자기 친구랑 내가 닮았다고 무진장 좋아하더라..ㅋ
사실 나는 오늘 일정마치고 방에 들어가서 쉴려고 했는데..
이분이 내일 로마를 뜬다고 자기는 스페인광장을 가봐야 겠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같이 스페인 광장가고 자기가 밥사준다길래 그러자고 했다..ㅋ
그래서 예정에 없이 간 스페인 광장..
스페인 광장..
로마의 휴일에 오드리 햅번이 젤라또를 먹으면서 사뿐사뿐 뛰어 올라가던 바로 그 스페인 광장!!
그 영화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딱 스페인 광장에 가보면...
가보면...
가보시면...
완전 후회함..-_-ㅋㅋㅋ
여기도 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페인광장 계단에서는 먹을걸 먹지 못한다.. 경찰이 와서 제지한다고 한다..(사실 확인은 못했음..)
스페인광장 앞에 있는 분수에서 한컷..-_-)v 눈 감았네..;;
스페인 광장에서 내려다 본 로마시내.. 초점이 안맞네..;;
스페인 광장에서 Metro를 타고..(스페인 광장 역이 있음.. 요 위에 마지막 사진 바로 옆으로 가면 Metro역이 있다..)떼르미니로 돌아왔다..
동행분이랑 같이 밥먹고... 왠 가게에서 먹었는데 솔직히 맛은 별로 없었음..-_-);;
볶음밥같은거 하나랑 알수 없는것 하나를 먹었는데..
점원이 영어를 한마디도 못한다..-_- 답답해 죽는줄 알았음..;;;; 손짓 발짓 몸짓 다해가면서 겨우겨우 주문..ㅋㅋㅋ(영어 없어도 닥치면 다 된다..ㅋㅋ)
다 먹고 근처에 있다는 "지오반니 파시"를 찾아갔다..
지오반니 파시는 한국에도 지사를 둔 역시 로마에서 유명한 젤라떼리아..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이 없...ㅠㅜ)
여기 길 찾아가는데도 물어서 물어서 겨우 갔다..(사실 여기는 길이 복잡한 곳이 아닌데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거기다가 윙버스 지도를 잃어버렸다...ㅠㅜ)
길을 물어보면서 할아버지, 젊은 사람 여러 사람한테 길을 물어봤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할아버지들도 설명해주시려고 노력하는데.. 참 친절하다..
물어보고 조금 가서 또 물어보고 가서 또 물어보고.. 요런식으로 계속 물어봤음..ㅋ
그렇게 지오반니 파시에 찾아가서 젤라또를 또 먹고..(오늘만 세개..-_-)
방에 들어가서 씻고 정리 좀하다가 잠들었다...;; 말그대로 잠들었다..;;;;;;ㅠㅜ
(야경볼려고 했는데...ㅠㅜ)
그렇게 로마에서의 또 하루가 졌다...
-------------------------------------
오늘의 이동경로..(클릭하면 크게 나와용....;;...)
구글 어스로 찍어보면 13.14킬로미터 나오는데.. 헤맨것 까지 하면 더 되겠지..;;